[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101

피나무잎벌 피해잎

■ 피나무잎벌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암컷 성충의 체장은 3.5~4.0mm정도이고 체색은 검은색이며 작고 강견한 형태를 지닌 잎벌이다. 촉각은 짙은 갈색을 띤다. 유충의 크기는 1령충이 약 2.0mm, 2령충이 약 3.5mm, 3령충이 약 5.0mm, 다자란 4령충은 8.0mm 정도의 유백색을 띤 원통형이다.

·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다 자란 유충으로 10~ 20cm 깊이의 토중에서 4mm 정도의 토와를 짓고 이듬해 4월까지 월동한다. 월동유충은 3월 하순부터 용화하기 시작해 4월 상순부터 우화하기 시작한다. 우화는 4월 초순과 중순사이에 1주일 안에 모두 우화한다. 우화한 성충은 즉시 교미하고 교미한 암컷은 기주의 잎 가장자리에 낱개로 엽당 3~5개씩 산란한다. 알 기간은 7~9일이며 부화한 유충은 기주의 잎에 굴을 파고 식입해 5월 상순까지 가해한다. 그리고는 5월 초순에 노숙유충태로 땅속으로 낙하한다. 전체 유충기간이 10~11개월이다.

· 피해
피나무류(피나무, 구주피나무, 뽕잎피나무, 털피나무, 섬피나무 등)를 가해한다. 피나무 잎을 뚫고 가해한다. 피해를 받은 잎은 부분적으로 갈변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자주 발생되지는 않지만 가끔 돌발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준다. 서울에서 2017년에 대량 발생이 보고됐으나 나무를 죽이지는 않고 방치해도 이듬해 다시 대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피해로 지상에 노출되는 시기가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사이로 한 달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짧고, 국지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1999년에 처음 보고된 돌발해충이다.

· 방제
<약제 방제>
우화시기인 4월 초순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방제>
4월 중·하순에 피해잎을 제거해 소각하거나 매립하고 또한 유충을 잡아먹는 밀화부리, 찌르레기 등 천적인 조류를 보호한다.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우화해 지상으로 나오지 못하게 피해목 주변의 토양을 비닐 멀칭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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