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55

갈색날개노린재 성충(춘형)

■ 갈색날개노린재
한국, 대만, 일본에 분포한다. 성충은 몸길이가 약 10㎜고, 몸은 원형에 가까우며, 광택이 있는 녹색으로 날개는 다갈색이다. 다만, 월동 중에는 몸 전체가 어두운 갈색으로 변한다. 머리, 앞가슴등판과 소순판, 혁질부(革質部)의 앞 가장자리와 결합판은 녹색 바탕에 검은색의 작은 점각이 있다. 막질부의 대부분과 조상부(爪狀部)는 연한 갈색이나 겹쳐 있을 때는 암갈색으로 보인다. 겹눈은 어두운 적색이고, 더듬이는 5마디며, 연한 갈색이다. 주둥이는 매우 길어 뒷다리 기부를 넘는다. 알은 거의 구형으로 직경은 0.9㎜다. 풀색노린재와 분홍다리노린재와 함께 유사한 피해를 주고 형태도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3월 하순~4월 중순에 감나무 등 과수로 이동한다. 5월 중순에 잎 뒷면에 산란하지만, 수종에 따라 산란 시기가 다르다. 알은 15개씩 마름모꼴로 낳는다. 1화기 성충은 7~8월, 2화기 성충은 8~10월에 나타나 가해하지만, 산란하지 않고 10~11월에 월동에 들어간다.

알 무더기

ㆍ피해
감나무, 밤나무, 편백, 화백, 벚나무, 뽕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귤나무, 차나무, 포도나무, 오동나무, 아왜나무 등을 가해한다. 성충이 감나무 등 과실에서 흡즙하므로 상품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약충은 잎 뒷면에 기생해 흡즙 가해한다. 과일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를 받으면 낙과된다. 피해 받은 과실은 가해 부위에 8~10㎜ 정도의 둥근 모양의 검은색 반점이 생기고, 반점 중앙부를 절개해 보면 과육이 흰 스펀지 모양으로 변한다. 특히 이른봄에 월동처에서 나온 성충이 신초를 가해해 새순이 시들거나 부분 고사시켜 나무의 형태를 망가뜨린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접촉성 또는 침투성살충제가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발견 즉시 잡아 죽이거나. 산란된 잎을 제거한다. 알을 잡아먹는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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