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52

말매미 성충(충남대 수목진단센터)

■ 말매미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말매미 암컷 성충의 몸길이는 40~44㎜고, 날개 길이는 63~68㎜며, 수컷 성충은 43~48㎜고, 날개 길이는 60~64㎜다. 몸색은 거의 검은색이며, 광택이 있다. 가슴등판 가운데의 X자 모양은 넓적하고 짙은 갈색이다. 알의 장경은 2㎜로 가늘며, 양쪽 끝이 뾰족한 황백색이다. 약충은 유백색으로 몸길이는 2㎜ 정도이나 6령이 되면 35㎜ 가량 되며, 담갈색을 띤다.

대략 6년에 1세대를 경과하며, 성충발생 시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다. 성충은 가지의 조직 속에 연속적으로 산란하는데 1개의 산란 홈 속에 5~7개씩 한 가지에 150~400개의 알을 낳는다. 산란 첫 해는 알로 월동하고, 이듬해 6월 하순~7월 중순에 부화해 가지에서 내려와 흙속으로 들어가 어린뿌리를 가해하면서 약 6년을 지낸다.

피해가지

ㆍ피해
밤나무, 벚나무, 사과나무, 버드나무, 배나무, 귤, 버즘나무, 미류나무 등을 가해한다. 성충이 산란을 하기 위해 입으로 2년생 가지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가지가 말라 죽는다. 성충이 수액을 흡즙한 상처에서 수액이 흘러나와 그을음병과 부란병이 유발돼 피해가 가중된다. 도심에서는 밤에 불빛으로 인해 활동이 연장돼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고주파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의 잠을 설치게 한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7월 하순 성충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 가지를 잘라서 태우고, 줄기에 기어오르는 다 자란 약충을 잡아 죽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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