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52

버들꼬마잎벌레 성충(순천대 수목진단센터)

■ 버들꼬마잎벌레
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시베리아), 인도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4mm 내외이며, 몸은 검은색으로 원형에 가깝고, 앞날개는 광택이 있는 청남색이다. 알은 타원형이며, 산란 초기에는 황백색을 띠나 차차 황색으로 변한다. 어린 유충은 등쪽에 검은 돌기가 있어 검게 보이며, 다 자란 유충은 황백색이고, 등쪽에 검은색인 줄무늬 돌기가 있다. 연 5~6회 발생하며, 낙엽이나 마른풀 밑에서 무리를 지어 성충으로 월동한다. 월동 성충은 4월 중순에 나와 새가지 끝에 있는 잎 뒷면에 10~30개의 알을 낳는다. 알기간은 약 5일이다. 유충기간은 약 3주일이고, 잎 뒷면에 꼬리를 부착하고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기간은 4~5일이며, 신성충은 5월 하순에 나타난다.

유충

ㆍ피해
버드나무류, 포플러류, 오리나무 등을 가해한다. 버드나무류와 포플러류에서 자주 관찰되는 해충으로 성충과 유충이 새잎을 식해한다. 어린 유충과 종령 유충은 모여서 잎살만 식해한다. 피해가 심하면 나무의 수세가 약해져 생장에 지장을 주지만 피해수목은 즉시 새잎이 돋아나 나무가 고사하지는 않는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4월 중순 이후부터 성충과 유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접촉성 살충제가 효과적이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조류 등을 보호한다. 군서해 가해 중인 어린 유충이 달린 잎을 채취해 소각한다. 성충이 보이면 나무 밑에 비닐을 깔고 나무를 흔들어 떨어지는 성충을 모아 죽인다. 무리를 지어 월동중인 성충을 발견해 소각하거나 매몰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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