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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희 칼럼] 주택관리 성장 위해선 현장중심 시스템 진화 필수
승인 2019.10.29 15:34|(1264호)
울산대 생활과학연구소 권명희 연구원

공동주택이 가장 보편적이면서 선호도가 높은 주거형태인 최근 경향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광역 지차체 및 주택 관련 공사 등에서는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꾸준하게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LH에서는 임대주택 100만호를 유지관리하며 축적한 공동주택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 4월부터 2018년도까지 총 16회로 ‘공동주택관리 열린 강좌’를 개최해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운 소규모 관리업체와 정보접근 기회가 부족한 입주자를 위한 지식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수강생들의 강좌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올해 열린 첫 강좌에서는 공동주택을 오랫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장기수선계획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다뤘으며, 관련 제도와 주요 위반사례, 시스템 활용법 및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 방법까지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

이와 같이 주택관리가 성장하려면 이를 위한 시스템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시스템의 지속적인 진화가 필수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창업을 했다고 가정하자. 창업하면 주목적인 돈을 벌기 전에 이미 기본적으로 성장의 한계가 정해진다. 그것을 시스템의 태생적 한계라고 한다. 시스템의 한계는 그 시스템 속에 있는 사람, 자본, 기술, 사업모델 등과 맞물려 있다.

창업했을 당시엔 열심히 일하면 대략 목표금액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졌다고 하자. 이런 시스템 안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목표 금액까지 성공적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매출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답은 간단할 것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창업당시의 목표 매출액의 한계를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고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맞는 조직 문화로 바꾸고 시스템 곳에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 즉 직원 역량을 기르는 등 조직의 유무형 요소들을 먼저 고처야 할 것이다.

주택관리 성장도 기업의 매출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지속해서 주택관리도 성장하려면 성장을 이룩해온 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바꿔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관리의 질적 성장이 멈추게 될 것이며, 관리상의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관계로 인한 분쟁, 변화하는 물적관리의 기술적 대응 등 여러 측면에서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주택관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첫 번째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입주민 만족도 평가 항목 개발 및 민원 발생 지수 평가 방법을 개발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리서비스 품질 향상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관리자와 입주민 간의 분쟁 없는 주택관리업체 변경 요구 권한을 부여하는 것처럼 주민참여를 통해 입주민의 다양한 권한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층간소음 순회 상담서비스 확대 방안과 함께 문제점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관리현장에 대한 노하우와 훈련법에 대한 지속적 체계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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