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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희 칼럼] 주민 역량 강화 위한 주거복지 통합사례관리 필요
승인 2019.06.05 09:16|(1244호)
울산대 생활과학연구소 권명희 연구원

주거문제는 서비스의 단위비용이 높고 욕구가 복합적이며 장기간 계속된다는 특징을 가지므로 주거복지사가 종사하고 있는 한 조직 내의 서비스 자원만으로 충족될 수는 없다. 따라서 주거복지서비스는 주거복지 상담을 통한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연계기관과의 관계구축과 활발한 정보 공유, 지원 후의 평가 등 주거복지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적용 검토돼 오고 있다. 즉 주거복지사는 최대한 효과적인 자원을 찾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제공한 주거복지서비스의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돌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대상자의 안정성 확보와 성과의 도출, 입주 후의 주거정착을 위한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사례관리(case management)는 정신건강, 노인, 보건, 발달장애, 사회복지 등의 인간 서비스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실천 양식이다. 사례관리의 대상은 비교적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집단으로 대상자의 기능회복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환경과의 조화를 위한 접근 방법으로 어느 전문 분야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따라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전성과 지속성을 지원하는데 유용한 실천방법의 하나다.

실천적 사례관리 중 중요한 것은 사례관리자의 역할로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대안을 모색한 후 각각의 서비스를 연계해 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문가와 기관, 서비스 간, 자원 간의 연계를 통해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거복지 사례관리에서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조직 내 서비스 자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자원개발과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는 통합적 실천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거복지 통합적 사례관리를 수행 시 사례관리자는 주도적 역할자로서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주인공은 사례대상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례관리자는 사례대상자의 안락한 생활에 초점을 두고 자조적인 생활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안내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사례대상자의 역량을 강화시켜 현실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은 사례대상자가 해보고 싶고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하며, 문제를 극복하도록 힘을 부여해 이겨낼 의지를 갖게 하는데 있다. 관계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활동하고 사례대상자의 능력을 고양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며 지원하는 전문적인 활동이다.

그러나 사례관리자 개인의 역할로는 힘에 부칠 수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융통성을 발휘하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통합사례관리는 계획과 실천, 성과를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예측된 성과를 목표로 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성취중심의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사례의 상황에 따라 지역의 전문가와 사회복지기관,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분담해 의도적으로 개입하는 활동으로서 참여 자원의 조직화가 필요할 것이다. 자원의 조직화는 자원들의 참여 의지에 더해 기관장과 사례관리자의 노력이 일치될 때 완성되는 것이며 자원들은 협의를 거쳐 사례대상자의 호소문제, 그 문제의 해결에 목표를 두고 조직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례관리자는 지역기관들의 동향과 사업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자원 조직화는 팀으로 협력하게 되므로 언제든 개입할 수 있도록 주관하는 사례관리자의 중재자 역할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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