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15년 간격으로 교체해야

■ 콘덴서

5. 전력용 콘덴서의 보수 점검
(6) 부품 교환
유지관리상 부품 교환은 기기수명, 사용 경과 연수, 점검결과를 고려해 노화 부품을 교환한다. 콘덴서 본체는 기기 전체를 밀폐한 구조이기에 기본적으로 유지관리상 교환할 부품은 없지만 보호 장치용 퓨즈와 제어 장치용 개폐기엔 일부 교환할 부품이 있기에 기기 제작 업체의 확인이 필요하다.

(7) 콘덴서 교환
수명이 고르지 않아 예방 보전 차원에서 고장이 발생하기 전 조기 교체해야 한다. 일본전기공업회에선 교체 시기를 비교적 고장률이 낮은 기간(누적고장률이 0.01% 이하)인 15년이 적절하다고 권장한다. 특히 깡통형 콘덴서는 구조상 채유할 수 없으므로 수명 진단이 어려워 사용 경과 연수도 교체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더욱이 콘덴서 설비의 부속기기인 직렬 리액터는 취급시 그 방법이 변압기와 거의 비슷해 변압기와 같이 취급한다. 다시 말해 콘덴서처럼 보통 전 부하로 사용하는 점, 개폐빈도가 높은 점, 고주파 영향을 쉽게 받는 점 등 변압기보다 사용 조건이 열악하므로 교체 시기는 콘덴서와 거의 같다고 생각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방전 코일, 보호 장치용 전력 퓨즈, 제어용 개폐기 등도 직렬 리액터처럼 콘덴서와 동시에 교체하는 것이 안정성, 신뢰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설비를 교체하는 목적은 내용 연수에 다다른 기기의 기능 및 안전성, 신뢰성을 초기레벨로 회복시키고 에너지 절감, 설치 공간 단축 등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8) 에너지 절감
최근 절연유, 유전체의 특성 향상으로 기존에 설치한 설비와 비교하면 콘덴서 손실은 급격히 낮아졌다. 콘덴서의 유전체 재료에 필름을 사용함으로써 손실을 약 1/10로 개선할 수 있다.

(9) 설치 공간 감소
콘덴서의 손실과 같이 최근 콘덴서는 유전체를 개선함으로써 단기에 대용량화, 축소화를 진행하기에 설비 전체 용량은 정격에 의해 달라지지만 종이 콘덴서에 비교하면 약 1/4 이하로 낮아질 수도 있다.

건축물관리실무 Ⅴ.전기관리실무
건축물관리연구원장 임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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