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브랜드경영실 CS팀 서비스 교육 강사 김민채

아이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사고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어린이 안전사고와 예방법을 숙지하고 교육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놀이터 중대사고 유형은 추락 사고가 79%로 가장 많고 충돌 10%, 넘어지는 경우가 8%를 차지하고 있다. 미끄럼틀이나 정글짐, 철봉 등 높은 곳을 오르거나 건너는 기구에서 사고가 잦은편이다. 사고는 대부분 아이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어린이들 놀이기구 이용 시에는 보호자가 동반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주의 안내문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점검으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작 안내문을 보는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해도 제대로 읽지 않고 놀이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부모가 같이 안내문을 보면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 된 안내문을 게시하는 게 좋다. 월 1회 정기적인 안전점검은 필수이며 결함 발견 시 해당 놀이기구의 이용 금지 및 조치 및 보수, 교체 작업을 해야한다.

아파트 놀이터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책임 보험 가입이 의무다. 관리주체는 시설을 인도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사망 시 8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미가입 시 과태료(1회: 30만원 / 2회 : 60만원 / 3회 : 200만원)가 부과된다.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은 놀이시설 및 용도에 따른 업무 수행 중 생긴 우연한 사고에 대해 타인의 신체 혹은 재물에 피해를 끼쳤을 경우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아파트에서 가입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은 단지 내 놀이터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입주민 및 방문객에게 보상을 해주게 된다. 놀이기구는 스페이스네트, 조합놀이대, 그네, 미끄럼틀, 정글짐, 흔들·공중놀이기구, 건너거나 오르는 기구, 회전·조합기구가 포함돼 있다. 포함되지 않은 놀이기구는 이동식 완구, 이동식 미끄럼틀, 기차, 트램펄린, 물놀이 기구, 가정놀이기구, 고무매트, 바닥재가 있다. 보상되지 않는 내용은 고의로 인한 사고, 천재지변 및 폭등, 테러 손해, 벌금, 징벌 손해, 직원이 다친 손해, 시설의 철거, 수리 및 개조로 인한 손해, 외부의 기구나 음식물로 인한 손해가 있다. 사고발생 시 관리사무소는 CCTV를 확인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보험사에 사고를 등록하면 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따로 있지 않다. 어디든지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주변의 전기실, 시설물, 엘리베이터, 계단 등 놀이터 외에도 위험 표시 안내를 꼼꼼히 해야 한다.

*우리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사고가 났어요!

1. 아이가 그네에서 떨어져서 골절상을 입었다구요? 아이는 지금 어떤가요?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겠어요.(반복하기, 공감하기)

2.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고 경위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기 – 시간, 해당 놀이기구, 다친 부위, 경과 등)

3.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이 돼 있으니 CCTV 확인 후 보험사에 사고 등록해드리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보험회사 측 담당자가 배정되면 연락 갈 수 있도록 전달하겠습니다.

4. 잘 처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필요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