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17

별박이자나방 피해목(광나무)

■ 별박이자나방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20mm 내외이며 날개는 유백색 바탕에 흑갈색의 작은 점이 산재해 있다. 날개 가장자리에 2줄의 검은 점들이 테두리 형태로 형성돼 있다. 다 자란 유충은 몸길이가 30mm 정도로 몸이 가늘고 긴 편이며 복부 3~5번째 마디에는 배다리가 없고 6번째 마디에만 있다. 유충의 몸은 검은색과 담황갈색의 무늬가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머리는 검은색이다. 유충의 몸 전반에 흰 자모가 듬성듬성 나 있다.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며 가지와 잎에 거미줄을 치고 중령유충이 집단을 이루고 낙엽층에서 월동한다. 4월부터 잎을 가해하다가 5월에 거미줄 사이에서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간은 대략 10일 정도다. 6~7월에 우화해 잎에 산란하고 알은 8월에 부화한다.

·피해
쥐똥나무, 광나무, 물푸레나무, 층층나무, 라일락 등을 가해한다. 유충이 잎과 가지에 거미줄을 치고 모여 살면서 잎을 가해하기 때문에 피해부위는 잎이 없고 가지만 엉성하게 남게 된다.

특히 쥐똥나무에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남부지역의 광나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 받은 나무는 배설물이 거미줄과 엉켜 있어 쉽게 눈에 띈다. 월동한 유충이 4월 중·하순부터 게걸스럽게 먹기 때문에 새잎에 피해가 크다. 따라서 봄에 생활권 주변 수목에 미관과 혐오감을 주는 해충으로 최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시기인 8월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응애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방제법으로 다 자란 유충이 집단을 이루면서 월동하므로 발견하면 제거해 소각하거나 불솜방망이로 태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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