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16

가중나무껍질밤나방 성충

■ 가중나무껍질밤나방
한국, 일본, 중국, 인도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38mm 정도로 폭이 좁고 긴 편이다. 활짝 편 날개의 폭은 67~82mm로 비교적 대형이다. 앞 가장자리 부분은 올리브색을 띤 검은색으로 흰색의 띠가 있으며 뒤쪽 절반부는 자회색이다. 뒷날개는 삼각형이며 등황색이나 앞쪽의 바깥가장자리부분이 잿빛 갈색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배는 선명한 등황색으로 각 마디에 검은 점이 있다. 다자란 유충의 체장은 48~70mm로 대형이며 전체적으로 등황색이나 각 마디 윗면에 검은 띠가 있고 황색의 긴 털이 나 있다. 번데기의 크기는 20~28mm이고 붉은 갈색을 띤다.

·생태 특성
성충이 9~10월에 우화하는 것으로 봐 연 1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철에 유충은 모여 살면서 식해하며 5령으로 다 자란 유충은 9월에 수피에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손으로 누르면 번데기가 우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 곤충이다. 자세한 생활경과는 밝혀져 있지 않다.

가중나무껍질밤나방 유충

·피해
가죽나무, 누리장나무 등을 가해한다. 대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시적으로 가끔 발생하며 유충기에 모여 살면서 잎을 식해한다. 유충이 크고 아름다워 손으로 만지면 북부에 긴털이 피부에 박혀 민감한 사람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수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방제
<약제 방제>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약제 방제는 필요 없고 타 해충 방제 시 함께 방제된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풀잠자리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을 잡아먹은 조류를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가해 중인 유충을 잡아 죽이거나 수피 내 고치를 긁어내거나 찔러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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