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99

니토베가지나방 성충(순천대 수목진단센터)

■ 니토베가지나방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35~40mm로 어두운 갈색이고 앞날개 중앙의 폭 넓은 옅은 황갈색의 가로 띠가 있으며 내횡선이 직선 형태로 바깥쪽으로 경사져 있고 외횡선 바깥쪽이 갈색이다. 뒷날개 안쪽의 황백색 부분이 눈에 띤다. 알은 짙은 갈색이다. 유충은 몸길이가 40mm에 달하며 몸은 가로주름이 많고 청회색이며 흰 가루에 덮여 있는 것처럼 보여 언뜻 보기에 잎벌류와 유사하다. 기문 주위는 검은 무늬로 싸여 있다. 번데기는 몸길이가 약 20mm로 흑갈색이다.

·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고 유충은 5월에 다 자라 땅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되며 10월~11월 초에 우화한다. 번데기로 여름휴면(하면)하고 알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생태는 밝혀져 있지 않다. 유충의 형태와 행동이 잎벌 유충과 비슷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니토베가지나방 유충(벚나무 가해)

· 피해
벚나무, 사과나무, 아그배나무, 철쭉류, 단풍나무류, 종가시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뽕나무, 서어나무 등을 가해한다. 유충이 잎을 식해하며 밀도가 높은 경우는 드물다. 잎을 갉아 먹는 형태가 풍뎅이나 꽃무지 성충처럼 구멍을 내면서 가해한다. 최근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는다.

·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시기인 5월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이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새 종류의 포식성 천적이 유충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보호한다. 기생성천적인 알좀벌류, 맵시벌류, 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쉽게 발견되므로 발견 즉시 잡아 죽인다. 모여살고 있는 어린유충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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