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67

큰광대노린재 성충

■ 큰광대노린재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17∼20㎜정도로 성인 남성의 엄지 손톱크기만하다. 어린 약충의 몸은 작은 구슬 형태의 원형에 가까우나 자라면서 타원형으로 변한다. 몸의 등판에는 화려한 금녹색의 금속광택 바탕에 홍보라빛 및 선홍색의 호두 알갱이 모양의 가로 줄무늬가 가로로 3개가 형성된다. 알은 연한 녹색을 띠며, 산란한지 3∼4일이 경과하면 2개의 붉은 점이 눈 형태로 알 가운데에 형성한다. 약충과 성충 모두 먹이나 환경에 따라 체색이 비교적 화려하며 조금씩 차이가 있고 빛의 반사각도에 따라 매우 화려하고 다양하다. 뒷날개 선단부는 호두알갱이 무늬가 거꾸로 산(山), 기부는 산(山) 형태로 보인다. 배면은 금남색이고 작은 적갈색 무늬가 있다. 각 배마디에 있는 기문은 갈색을 띠며, 다리는 검은색이고, 넓적마디와 종아리마디는 남색의 광택을 띤다. 알은 구형이며 직경은 1.5㎜내외이다. 연 1회 발생하며, 다 자란 약충태로 나무껍질이나 낙엽 밑에서 월동한다. 성충은 5월 하순∼6월에 우화해 회양목의 잎 뒷면에 10∼15개 정도의 알을 무더기로 붙여 낳는다. 자세한 생태는 밝혀져 있지 않다. 최근에는 화려한 체색과 광택으로 애완 곤충으로 인기가 있다.

ㆍ피해
회양목, 철쭉, 등나무, 식나무, 노린재나무, 목련, 층층나무, 아왜나무, 참나무류, 쉬나무, 항벽나무 등 각종 활엽수를 가해한다. 성충이 새로운 잎과 줄기에 구침을 꽂아 흡즙하기 때문에 그 부위는 피해를 본다. 간혹 과수에서도 구과에 구침을 찌르는 피해를 주나 정도는 매우 약하다.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나 수목에 직·간접적 피해는 매우 경미하다. 하지만 몸의 취선에서 발산하는 방어물질의 냄새가 고약하며 사람이 접촉하면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1~2마리 보이기 시작하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접촉성 또는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알과 약충 및 성충을 잡아먹는 조류와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발견 즉시 잡아 죽인다. 산란된 잎을 제거하거나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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