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63

루비깍지벌레(순천대 수목진단센터)

■ 루비깍지벌레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 이란, 호주, 뉴질랜드, 하와이, 미국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은 충체는 팥색의 약간 물기를 머금은 비교적 딱딱한 점토상의 밀납질 분비물로 두텁게 덮여 있으며, 성장하면 크기가 3~4㎜로 된다. 등면은 둥근 반구형으로 가장자리 부분이 약간 위쪽으로 젖혀지며, 배쪽면의 기문 주변에서 분비된 분비물이 4개의 흰 선으로 된다. 더듬이는 6마디며, 입틀은 작지만 뚜렷하다. 3쌍의 다리는 작고 모양이 거의 같다. 충체는 타원형~넓은 타원형으로 충체를 덮고 있는 밀납은 1~2령 동안은 흰색으로 반투명하며, 등면 및 몸 주변에 돌기모양으로 분비되지만 암컷은 3령 이후 분비량이 증가해 팥색의 점토모양으로 된다. 수컷은 밀납 분비물 밑에서 전용, 번데기가 되고, 유시성충으로 돼 탈출한다.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6월에 성숙해 산란하며, 산란기간은 20~40일이다. 7월 상순~8월 상순에 약충이 출현하며, 발생최성기는 7월 중순경이나 지역 또는 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암컷의 1령 약충 발육기간은 10~20일, 2령 약충은 30~40일, 3령 약충은 50~70일로 9~10월에 성충이 된다. 부화약충의 정착률은 약 80%로 정착 후 성충기까지 약 50%가 폐사한다. 수컷의 2령 기간은 약 35일이고, 전용기간은 2~3일, 번데기기간은 5~6일이며, 암컷에 비해 수컷의 개체수가 매우 적다.

피해입은 호랑가시나무(순천대 수목진단센터)

ㆍ피해
가시나무, 후박나무, 귤나무, 참식나무, 월계수, 담팔수, 탱자나무, 꽝꽝나무, 사철나무,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밤나무, 돈나무, 매실나무, 복사나무, 장미, 사과, 배나무, 예덕나무, 감탕나무, 화살나무, 단풍나무류, 후피향나무, 차나무, 사스레피나무, 팔손이, 송악, 진달래, 치자나무, 감나무 등을 가해한다. 가해수종의 새가지에 기생해 흡즙 가해하므로 수세가 약화되고, 2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가해수종의 범위가 넓고, 조경수목, 과수에 피해를 주며,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약충 발생기인 7월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조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 받은 가지나 잎을 제거하거나, 밀도가 높지 않을 경우는 면장갑을 낀 손으로 문지르거나 떼어 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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