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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상처 유합 못하면 부후균 확산해 구멍 발생수목관리 기본부터 바로알기 <10>
승인 2020.03.25 09:12|(1286호)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전정
2. 기초이론
전정 작업을 수행하고 이로 인한 반응과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 CODIT(Compartmentalization of Decay in Tree, 수목 내 부후 구획화)

수목은 전정 등으로 상처가 발생하면 부후균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4개의 벽(Wall)을 형성한다. 이때 형성되는 벽은 상처 발생 당시의 목부에 존재하는 벽과 상처 발생 이후에 만들어지는 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처 발생 당시에 목부에 존재하는 벽으로는 페놀이나 수지가 도관과 가도관을 폐쇄하면서 형성되는 Wall 1, 나이테를 따라 존재하는 종축 유세포에 의해 형성되는 Wall 2, 방사조직에 의해 형성되는 Wall 3 등이 있고 이들 각각은 부후균이 상하, 안쪽, 수간 둘레 방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이들은 상처가 유합되지 못하면 부후균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해 기존 목재는 결국 부후해 공동(空洞, 빈 구멍)이 발생하게 된다.

상처가 발생할 당시의 형성층은 종축 유세포와 함께 바깥 연륜의 가장자리를 따라 수간의 둘레에 원통형의 강력한 Wall 4를 형성하는데, 이는 상처발생 이후에 새로 형성되는 조직을 보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벽은 부후 곰팡이가 침투하지 못할 만큼 강력해 기존 목재가 모두 부후되더라도 해당 수목은 새로이 만들어진 목재를 이용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출처: 전정 1
서울대 수목진단센터 이규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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