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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감 주는 소나무허리노린재, 방충망 관리 중요[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57
승인 2020.03.19 09:42|(1285호)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소나무허리노린재 성충

■ 소나무허리노린재
전 세계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가 15~20mm 내외고, 날개 혁질부의 말단부에 V 자를 거꾸로 한 흰색의 문양이 각각 하나씩 있으며, 뒷다리의 넓적 마디에는 강하고 짧은 가시돌기가 10개 정도 산재해 있다. 종아리마디는 나뭇잎 모양으로 넓적하게 발달됐고, 끝에는 몇 개의 작은 가시돌기가 있다. 종아리마디는 적갈색 바탕에 연갈색의 불규칙한 반문이 산재한다. 더듬이는 전체적으로 털이 많고, 특히 둘째 마디에 털이 가장 길고 많다. 더듬이는 1, 2, 5째 마디는 흑갈색이고, 3, 4째 마디는 황갈색을 띤다. 작은 방패판은 적갈색이며 가운데가 Y자 모양으로 약간 융기돼 있다. 자세한 생태는 보고된 것이 없으나 남부지역에서는 연 2회, 중부지역에서는 연 1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충으로 월동하며 6월부터 8월 사이에 솔잎에 산란한다. 산란수는 30~80개 정도며, 난기간은 2주(실험실 25℃에서는 약 10일 정도)다. 4번 탈피해 5령으로 종령이 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월동처는 소나무류 껍질 밑에서 모여서 하지만 사람이 사는 거주지의 불빛에 유인돼 집으로 침입하므로 거주지역과 연관돼 꾸준히 분포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침입해충이다.

ㆍ피해
소나무류 및 사철나무를 가해한다. 약충과 성충이 소나무류 열매(종자)에 특히 많이 모여 흡즙한다. 종자결실을 방해해 미국에서는 침엽수 종자생산의 70~80%, 지중해 지역에서는 잣 종자 95% 감소를 가져다 주지만 나무의 생사에는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10월 이후 성충이 월동처를 찾기 위해 불빛에 유인돼 집으로 들어와 혐오감을 주고, 손으로 만지거나 피부에 닿으면 노린내를 발산한다. 한국에서는 2010년 창원에서 최초 목격됐으나 2012년 학회에 정식 보고됐고, 지금은 전국으로 확산돼 산림은 물론 우리생활권 주변 소나무류에서 흔히 발견되는 외래 침입해충이다. 원산지는 북미지역이며 1910년에 첫 보고된 이후 1999년 이탈리아, 2004년 스페인, 2008년 일본, 2009년 터키, 2010년 중국으로 침입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이후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 지역과 강원도 및 울릉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ㆍ방제방법
7월에 벌레가 1~2마리 보이기 시작하면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이 해충을 위해 별도로 약제 살포를 할 필요는 없다. 알을 잡아먹는 포식성 천적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천적인 깡총좀벌류와 벼룩좀벌류가 발견되고 있다. 물리적으로는 발견 즉시 잡아 죽이거나, 산란된 잎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집으로 침입한 성충은 피부에 닿으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므로 휴지 등으로 포획해 죽인다. 10월 이후 불빛에 유인되므로 창문에 방충망을 철저히 관리해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예방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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