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36

소나무가루깍지벌레(순천대 제공)

■ 소나무가루깍지벌레
한국, 일본, 미국에 분포한다. 암컷 성충의 몸길이는 3~4㎜고 타원형이며 적갈색을 띠나 몸 표면은 백색의 밀랍가루로 덮여 있다. 몸의 둘레에는 뾰족하고 가는 센털이 있으며 등면에는 가는 센털과 샘구멍이 있다. 다리와 더듬이는 갈색이며 더듬이의 길이는 0.4~0.5㎜다. 연 2회 발생하며 약충으로 월동한다. 1화기 성충은 5월 중순~6월 하순, 제2세대 성충은 8월 중순~9월 하순에 발생하며, 난낭을 형성하지 않고 약 160여개의 알을 낳는다. 약충은 단시간 내에 부화해 침엽 사이에서 모여 산다.

피해 가지

ㆍ피해
소나무 새가지나 2년생 가지의 침엽사이에 기생하며 새 가지부에 많은 약충, 성충이 모여 살면서 흡즙 가해한다. 새가지의 생장이 저해되고 잎이 위축된다. 2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신초가 돋아나는 4월 중순 이후에 피해가 심하고 높은 봄 기온과 가뭄이 심하면 피해가 더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ㆍ방제방법
다발생기에 약제 처리를 하면 효과적이나 소나무류에서 소나무가루깍지벌레 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다.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 포식성 천적을 보호한다. 피해가지와 줄기를 제거해 매몰 또는 소각한다. 수분과 영양상태가 좋으면 피해가 급감하므로 물주기를 자주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예방과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밀도가 낮거나 발생량이 적을 때는 면장갑이나 헝겊으로 문질러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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