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11 자귀나무

자귀나무

자귀나무과 낙엽활엽 소교목 ‘자귀나무’
충청 이남 산지에서 자생하지만 수도권 도심과 강원도 해안지방에서도 양호한 성장을 보인다. 잎이 수면활동을 해 ‘좌귀목(佐歸木)’에서 변한 이름이다. ‘합혼수(合婚樹)’라고도 한다. 잎과 꽃, 수형이 아름다워 관상수, 풍치수로 좋다. 공해에 약하지만 한적한 지방도로변에서는 가로수로 식재해도 성장이 양호하다. 도시공원, 유원지, 아파트, 펜션, 한옥 등에 식재한다. 아담한 크기의 나무이므로 작은 정원의 풍치수로도 적당하다. 6~7월 가지 끝에 분홍색의 꽃이 모여 핀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해가 지거나 밤이 되면 작은 잎들이 접히는 수면운동을 한다. 비옥토를 좋아하고 강원 내륙에서는 겨울에 동해방지를 해준다.

열매

ㆍ번식: 가을에 채취한 열매에서 껍데기를 제거하고 종자(담갈색일 때)를 노천매장한 뒤 이듬해 봄 파종 한 달 전 꺼내 습층처리 후 파종한다.

ㆍ병충해: 진딧물과 그을음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심하면 약제를 살포해 구제한다.

가지치기

ㆍ가지치기: 간혹 가지치기를 하는데 강전지를 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강전지는 피한다. 시기는 늦겨울~4월에 한다. 가지치기 위치는 분기점, 잎, 눈이 있는 위치에서 약 1cm 위가 좋다. 병든 가지, 손상 가지, 기울어진 가지, 원줄기에서 나온 잔가지, 웃자란 가지 정도만 친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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