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관리협회 제28차 정기총회 개최

‘공동주택 관리 제도 개선’ 세미나도 함께 열어

22일 주택관리업자 단체인 한국주택관리협회가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택관리업체 단체가 회원사간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 법정단체화 및 부가가치세 면제 실현으로 주택관리업의 전문화·선진화를 도모할 뜻을 밝혔다.

한국주택관리협회는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The-K호텔 에비뉴관 3층 동강홀에서 회원사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 제도개선 세미나’ 및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 제1부에서는 강현구 부회장(전북주택관리연구소 대표이사)의 사회로 공동주택의 전문화·선진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으며, 이어 제2부 정기총회에서는 노병용 협회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축사, 2016년도 사업실적 보고, 감사보고서 발표, 2016년 예산 결산서 승인,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 윤리강령 다짐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회장과 김원일 사무총장, 이상정 한주협 초대회장(무림하우징)을 비롯해 7·8대 김석전 회장(서림주택관리), 10·11대 김한준 회장(우리관리), 한국주택관리산업연구원 박종두 원장, 한국아파트신문 황용순 사장, 국회 정종섭 의원(자유한국당)의 성삼영 보좌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병용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공동주택 관리 관련 3개 단체인 전아연, 주관협, 한주협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그동안 협회가 설립된 이래 끊임없이 정부에 협회 법정단체화를 주장한 가운데 입법·정책당국에서도 협회의 법정단체화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회원사간 합심해 법정단체 실현으로 주택관리업의 전문·선진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비 부가세 과세 문제의 경우 최근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이 일부 면제특례 규정을 연장하는 방안으로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향후 입주자단체 등과 협력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주협의 제28차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며 “단체마다 각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각자의 이익만을 앞세워 이야기하는 것은 공동주택 관리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공동주택 관리 관련 3개 단체가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주협은 올해 사업계획목표로 협회 법정단체화 및 부가가치세 면제 실현으로 주택관리업의 전문화·선진화를 도모할 것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의한 협회 법정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관리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유예, 사업자 선정지침 등 불합리한 주택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 협회 연구원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편 한주협은 지난해 12월 20일 한국주택관리산업연구원 원장으로 전 한국집합건물법학회 박종두 회장을, 법률고문으로 법무법인 위드유 이창섭 변호사, 회계고문으로 장은세무회계사무소 고병석 회계사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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