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서울북부지방법원(판사 김관중)은 최근 서울 모 아파트에서 청소 작업 중 자동문에 손이 껴 다친 청소 용역업체 직원 A씨가 위탁관리업체와 관리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관리소장은 현장에 있었을 뿐 청소 노동자에 대한 업무상 지시‧감독을 하는 지위에 있지 않다”며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2021년 3월 위탁관리 업체는 청소 용역업체와 용역계약을 맺었다. 2021년 8월 청소 용역업체 직원 A씨가 1층 출입구 자동문 근처 배수구 트렌치를 청소하던 중 자동문이 작동해 손이 껴 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공사업체 선정을 대가로 본인이 수입해온 제품을 비싸게 팔아넘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과 추징금을 선고받았다.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판사 백광균)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부산 북구 모 아파트 입대의 회장 A씨에 대해 최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1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A씨는 입대의 회장이자 아파트에 대한 송‧변전설비 관련 보상금 관리단체 대표자로서 해당 보상금을 활용한 옹벽 보수공사 업체선정 업무를 담당했다.2021년 4월 14일 A씨는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관계자들과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유정훈)은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승강기 제조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승강기 균형추 설치 시 한 개의 볼트만을 사용한 것이 승강기 균형추 추락의 원인이 돼 승강기 수리비를 발생시켰다고 본 것이다. 승강기 균형추란 승강기 카의 반대편에 로프로 연결되는 일정한 무게의 철제 추로 승강기 운행 모터의 부하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A아파트의 승강기 유지관리 담당 업체 C사는 지난 2019년 9월
원인 찾아낼 책임 등 입대의에소장 독자적 의사결정 어려워관리업체는 수수료 받고예산 범위에서 업무 수행할 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횡주관 막힘으로 인한 누수 피해에 대해 위탁관리업체는 배상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관리소장은 입대의 지시로 시설 등 관리를 하고 관리업체는 계약에 따른 수수료를 받고 정해진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이 주요 판단 근거가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용균)은 손해보험사 A사가 아파트 관리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3000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최근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재판장 이성진 판사)은 최근 동별대표자 선거에서 낙선한 A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동별대표자선거무효확인 청구의 소를 기각했다. 입대의 임원 또는 선거관리위원이 아닌 입주자 개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 문자를 전송한 것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경기 안산시 소재 모 아파트는 2021년 11월 8일 제9기 입대의 구성을 위해 동대표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A씨는 1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아파트 보안용 정보통신설비 설치 공사를 무면허 업체와 도급계약한 관리소장이 위탁관리업체와 입주자대표회의의 결정대로 집행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서울동부지방법원(판사 이호동)은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위탁관리업체 A사는 서울 송파구 모 아파트와 2019년 11월부터 이 아파트를 위탁관리하는 계약을 맺고 아파트에 관리소장 B씨를 배치했다. B씨는 2019년 12월 정보통신공사 면허가 없는 업체에게 스피드게이트, 턴게이트, 안면인식기 등 아파트 보안 및 출입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자치관리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소장 사이에 계약서가 적법하게 작성됐더라도 입대의 의결이 없다면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1부(재판장 강우찬 판사)는 부산 수영구의 한 자치관리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A씨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관련 소송에서 “A씨가 부당해고의 근거로 제시한 계약서가 진정한 계약서라는 증거도 부족하고, 설사 진정한 계약서라 하더라도 입대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효력이 없다”며 입대의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자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광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성흠 판사)는 해임된 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관리사무소 직원의 회의실 퇴실 요청에 불응하고 스스로 도어록을 교체할 권한이 있다고 오해해 아파트 입대의 회의실 도어록을 파손시킨 입주민에게 원심과 같이 항소심에서도 퇴거불응은 무죄, 재물손괴에 벌금 30만원을 판결했다.피고 A씨는 광주광역시 남구 모 아파트 입대의 회장직에서 2021년 11월경 해임됐다. A씨는 다음 달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입주자대표회의 명목으로 회의실에 들어갔다. A씨가 회의실 입장후 퇴근시간까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정계선)은 A손해보험사가 냉장고 제조업체 B사, B사와 생산물책임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1억2586만여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A사는 경기 수원시 소재 아파트 한 세대 내에 있던 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와 아파트 관리직원이 연기흡입으로 상해를 입은 인적 피해와 관련해 보험 계약자인 C씨와 입주자대표회의에 각 보험금을 지급하고 관리직원에 대인배상을 했다.A사는 “해당 냉장고가 정상적으로 사용되던 중 냉동실 내부에서 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관리사무소장 해임에 있어 고용기간의 약정이 있는 경우라도 관리소장이 관리규약을 준수하지 않는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채성호 판사)는 최근 대구 수성구 소재 A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했던 B씨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및 해고기간임금상당액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B씨는 A아파트 입대의와 2021년 1월 27일부터 총 2년간 근무하기로 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2022년 7월 입대의는 B씨의 동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위탁관리업체가 관리사무소직원, 경비원, 미화원에게 실제 지급하지 않은 약 7600만원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반환해야 한다는 판결이 제2심에서 뒤집혔다. 제2심 재판부는 위탁관리업체가 경비·미화 업체가 경비원과 미화원에게 지급하지 않은 퇴직금 등의 금액을 직접 반환받아 입대의에 전달할 계약상 의무까지는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정성호 판사)는 아파트 입대의가 위탁관리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선급금반환 청구 소송에서 제1심판결을 뒤집고 “약 7600만원 중 3000만원만 반환하라”고 판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강정연)은 아파트 입주민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하자 이 아파트와 화재보험을 체결한 A사가 “지급한 화재보험금과 관련 이 아파트와 재난배상책임보험을 체결한 B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B사에 구상금을 청구한 소송에서 B사의 손을 들어줬다.서울 도봉구의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A사와 아파트 화재보험을 체결했다. 같은 기간 입대의는 B사와는 아파트 재난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입주민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고, A사는 피해세대에 총 3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사대금 지급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의 승인이 있었다 해도 실제로 공사하지 않은 사실을 입대의가 몰랐다면 관리소장의 업무상배임 혐의가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인천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김형철 판사)는 아파트 공사비 지급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 형을 선고받은 관리소장 A씨의 항소를 최근 기각했다.A씨는 옥상누수로 피해를 입은 2세대의 안방 바닥장판, 천정 석고보드, 몰딩 및 도배 공사를 다른 업체가 진행했음에도 공사를 하지 않은 B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한 혐의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5인 미만 소규모 관리사무소 직원이 입주자대표회의에 연차수당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관련 내용이 근로계약에 명시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판사 김진만)은 아파트 입대의 회장 및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했던 A씨가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연장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차수당 청구 등을 모두 기각했다. A씨는 강원도 평창군의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에서 아파트 입대의 회장, 관리사무소장 등을 겸직하며 다른 직원 없이 혼자 아파트를 관리했다. 이후 A씨는 새로운 입대의에 의해 해고됐다고 주장하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고등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홍승면 판사)는 서울 강동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본인 소유 세대에 침수피해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세대 옆 공용부분에 설치된 소화전설비를 제거하라”며 방해배제 청구를 제기했다 1심에서 패소한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B씨가 소유한 A아파트 내 한 세대 옆에는 아파트가 사용승인된 1997년부터 소화전설비가 설치돼 있다. 이 설비는 지하주차장부터 꼭대기층까지 소방배관으로 연결돼 있다. 그런데 해당 소방배관이 2018년 2월과 2019년 1월경 잇따라 동파돼 B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인천지방법원(재판장 김형철 판사)은 신원 확인차 입주민이 촬영된 영상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전달한 관리소장에게 원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항소심에서 기존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판결했다. 관리소장이 개인의 이득이 아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며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다.인천 부평구 모 아파트 관리소장 A씨는 2020년 11월 9일 부임했다. 같은달 18일 본인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라며 공고문 부착을 요구하는 입주민 4명이 관리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공고문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재판장 이성진 판사)은 최근 경기 안산시 소재 모 빌딩의 입주자들이 관리단을 상대로 제기한 후보자 결격 결정 무효확인 청구의 소를 받아들였다. 추상적이면서도 악용될 소지가 있는 조항을 근거로 이들에 대해 후보자 결격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관리단은 2023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건물 층별 대표자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동안 빌딩 입주자 A, B, C, D씨는 각각 3층(A, B), 2층(C), 지하 1층(D)의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빌딩 선거관리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가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진행하자 이에 반발한 아파트 상가 상인들이 제기한 공사금지청구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상가측이 승소했다.재판부는 “전체 단지에 공동주택관리법이 적용되더라도 입대의가 상인들의 집합건물법에 따른 의결권을 배제한 채 공동주택관리법 규정에 따라 보행자 출입구를 변경 내지 관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부산고등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김주호 판사)는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 구분소유자들이 “상가 건물 인근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자동 스크린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의정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이태영 판사)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체육시설 철거를 결의하자 이에 반발하며 입주민들이 제기한 결의 무효 확인의 소에 대해 “이미 체육시설 철거가 완료돼 결의 무효를 확인할 이유가 사라졌다”며 소송을 각하했다.경기 의정부시 소재 모 아파트 입대의는 2021년 말경 회의를 통해 2022년 테니스장과 농구장을 철거하고 다른 운동시설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이듬해 테니스장은 철거되고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으로 변경됐다.이에 반발한 이 아파트 입주민 8명은 2021년 말 입대의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최정인 판사)는 단기근로계약을 반복한 관리소장이 입주자대표회의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단기의 근로계약을 반복적으로 체결할 현실적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A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본 계약서는 회사에서 정년으로 인한 퇴직 후 재고용직원에 대한 근로계약서이며, 종전(정년 이전)의 근속기간은 계속근로기간에서 제외한다. 갱신계약이 없을 경우 별도의 통지가 없더라도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한다’는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