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주)우림종합관리 임승용 대표

세심한 직원 복지로
사기 진작·재계약율 높여

(주)우림종합관리 임승용 대표이사.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주)우림종합관리는 ‘올바른 관리문화 형성’이라는 경영지침을 바탕으로 17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임승용 대표이사는 관리소장 출신으로서 관리 현장과 직원들을 깊이 이해하며 관리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림종합관리는 체계적인 본사 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2019년과 2020년 부산시 최우수단지를 배출해낸 데 이어 2021년 국토교통부 우수단지(부산 대신더샵아파트)까지 탄생시켰다. 임승용 대표에게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우림종합관리의 특별한 사업장 관리 시스템이 있다면 소개 바란다.

아파트 관리업무의 적절하고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자체점검 차원의 관리단지 ‘지역 순환 감사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로 시설, 회계, 소방, 조경, 건축 등 전문 관리소장 그룹을 형성해 연 1회 순환 감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상호업무 확인으로 업무오류 발생과 타성적 업무처리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 관련 보고와 지시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관리소장들이 월말 업무보고를 올리게 함으로써 서로 해야 할 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업무 정보 교류 등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공동관리도 가능하고 경쟁심 유도로 관리 질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새내기 소장들도 선배 소장들로부터 많은 지식을 수월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사업장 회계 사고나 과태료 처분을 막는 노하우가 있다던데.

사업장에서 결정된 공사 계획이나 계약 건 등을 본사에서 직접 건건이 확인해 결재하기 때문에 사업장에서 과태료를 맞는 일이 있을 수가 없다. 또 순환 감사 등에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예방점검을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나 회계사고를 막을 수 있고 회계직원들도 부정을 저지를 생각을 하지 못한다. 경리, 전기, 시설, 경비 등 분기별 교육과 위기 능력 대응 훈련 등을 통해서도 사고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남다르다고 들었다.

대표인 나의 월급을 줄이고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복지에 좀 더 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에 직원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 시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업장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물론 경비원과 미화원까지 경조사를 다 챙기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복지정책은 어느 대기업 못지않다고 자부한다. 직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곧 정직하고 성실한 근무 태도와 관리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계약율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난다. 실제 지난 2년간 사업장 재계약율이 100%를 기록했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회사가 이만큼 성장하며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내 개인의 소유라 생각하지 않으며 부의 축적으로 삼을 생각이 없다. 몇 명의 소장들을 단기 대표이사제로 운영하는 등 직원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다.

관리소장 출신으로서 종사자들 처우 개선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기여하며 전체 업계 분위기를 앞장서서 바꿔가고 싶다.

또 자연환경 좋은 곳에 우림종합관리만의 연수원을 만들어 우림 가족들이 휴가를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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