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개막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4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고양=조미정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대한승강기협회, 경연전람이 공동 주관한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1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코로나’였다. 2020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 설치된 승강기는 74만9000여대로 나타났다. 이는 승강기 업계의 성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접촉이 조심스러운 시기엔 감염의 위험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셈이다.

TK엘리베이터는 ‘코로나 시대를 대처하는 슬기로운 승강기 생활’이라는 섹션을 만들어 비접촉 키오스크를 적극 홍보했다. <고양=조미정 기자>

이번 전시회는 항균필름 등 보편화된 안전 보호 장치를 넘어 ‘비접촉식’ 버튼을 내세운 승강기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중 멀티터치 스크린 업체 스마트스토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접촉 키오스크 ‘에어 택트(Air tact, Air+contact)’를 선보였으며, TK엘리베이터(티센크루프) 역시 ‘코로나 시대를 대처하는 슬기로운 승강기 생활’이라는 섹션을 만들어 비접촉 키오스크를 적극 홍보했다.

스마트스토어의 비접촉 키오스트 ‘air tact’는 적외선 흐름이 막힌 것을 인식해 버튼이 눌린다. <조미정 기자>

스마트스토어의 에어 택트는 승강기 버튼판 양쪽에 IR적외선센서를 달아 손가락이 숫자를 가리키면 적외선 흐름이 막힌 것을 인식해 버튼이 눌리는 방식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계약을 맺어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승강기 외에도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에 사용 가능하다.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에 적용중이다.

스마트스토어 관계자는 “장애인용은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려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가능하며, 올해 3월부터 본격 상용화된 비접촉 키오스크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승강기안전공단은 유튜브 채널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유튜브채널 갈무리>

한편, 승강기안전공단은 전시회 부스 외에도 유튜브 채널 ‘승강기안전공단’을 통해 매일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 ‘중소기업 신기술 발표회’엔 1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둘째날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장조사실이 주관한 승강기 중대고상 사례 및 점검사항 설명회 등을 가졌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컨퍼런스는 17일부터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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