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71

■ 쥐똥밀깍지벌레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에 분포한다. 성숙한 암컷성충은 직경 1.2∼1.5㎜ 정도가 되고 거의 구형으로 몸 표피가 현저히 경화되며 갈색 내지 어두운 적갈색을 뗘 광택이 있다. 성숙하지 않았을 때는 황갈색이고 작은 검은 점으로 반점무늬가 나타나며 편평하거나 등 면이 약간 부풀어 오른다. 가슴은 가로로 구릉 모양으로 융기한다.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5월 하순에 성숙해 수천 개의 알을 산란하며 6~7월에 약충이 출현한다. 약충은 정착 후 백색 밀랍을 분비해 몸을 덮고 있어 눈에 쉽게 띠며, 2회 탈피 후 성충이 된다. 암컷에 비해 수컷은 개체수가 적으며 수명도 매우 짧다.

ㆍ피해
쥐똥나무, 물푸레나무, 이팝나무, 광나무, 수수꽃다리, 금목서, 은계목, 철쭉류 등을 가해한다. 가해수종의 가지에 기생해 흡즙 가해하므로 수세가 약화된다. 최근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특히 생울타리로 많이 이용되는 쥐똥나무에서 피해가 크다.

ㆍ방제
<약제 방제>
5월 하순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기주식물의 줄기에 붙어 있는 성충을 제거하거나 밀납으로 도포된 약충 덩어리를 제거해 소각하거나 매몰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