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60

황다리독나방 유충

■ 황다리독나방
한국, 일본, 중국, 극동아시아에 분포한다. 알은 짙은 황색이며, 직경은 1㎜다. 산란 직후의 알은 우유 빛에 가까운 반투명성을 띠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짙은 회색으로 변한다. 1령 유충의 몸길이는 2㎜ 정도로 짙은 갈색을 띤다. 2령 유충은 담갈색이며, 강모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자라면서 강모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4, 5령 유충은 색이 짙어져 흑색으로 변하며, 강모는 갈색으로 무늬는 짙은 노란색을 띤다. 번데기는 긴 타원형으로 엷은 노란색을 띠며, 검은 무늬가 몸 전체에 산재해 있다. 번데기에서 우화한 성충은 반투명한 흰색이다. 성충은 흰색의 털로 덮여 있고, 앞다리에 황색의 띠를 갖고 있다. 1년에 1회 발생하며, 알무더기로 월동한다. 4월 중순에 부화한 유충은 층층나무만 가해하는 단식성이다. 층층나무의 수간에 알무더기로 40~50여개를 산란하며, 유충기간은 19일 정도다. 5월 하순에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 기간은 약 7일이다.

성충의 산란

ㆍ피해
층층나무를 가해한다. 유충이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의 섭식량은 많다. 부화한 유충이 알껍질을 섭취하지 않고 수간을 타고 올라가 층층나무의 새순을 가해하며, 어린 유충기에는 피해가 적으나 3령 이후 섭식량이 급격히 증가해 육안으로 피해가 쉽게 구분된다. 잎의 주맥을 남기고 모조리 섭식하며,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엽육까지 먹어 치운다. 유충이 6월 초순까지 피해를 주나 나무를 죽이지는 않는다. 대발생할 경우 성충이 교미를 위해 군무하는 대장경을 이루기도 한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발생 초기인 4월 초·중순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황다리독나방기생고치벌(Cotesia melanoscelus)을 비롯한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풀잠자리류, 무당벌레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수간에서 월동 중인 알 무더기를 채취해 소각하거나 문질러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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