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59

화양목명나방 성충

■ 회양목명나방
한국, 일본, 중국, 인도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의 날개 편 길이는 28㎜ 내외고, 머리는 회백색이며, 가슴과 배는 은백색이다. 앞날개는 은백색으로 진주광택이 있고, 바깥가장자리부분이 넓게 흑갈색의 띠무늬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실 끝에 초승달 무늬가 있다. 뒷날개도 은백색으로 진주광택이 있고, 바깥가장자리부분은 회흑색이다. 유충의 몸길이는 35㎜ 내외로 머리는 검고 광택이 있으며, 황녹색 바탕에 검은색의 세로선이 있고, 등 가까이의 선에는 검은 반점이 있으며, 아배선과 기문윗선에 넓은 갈색 띠가 있다. 연 2회 발생하나 3회 발생하기도 하며, 유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유충은 4월 하순경부터 출현하며 가는 가지에 거미줄을 치고, 그 속에서 잎의 표피와 잎 살을 식해하므로 잎이 반투명하게 된다. 대개 6월 상순경부터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며, 가해부위에서 번데기가 된다. 1화기 성충은 6~7월에 우화하며, 2화기 유충은 8월에 나타나고, 2화기 성충은 8월 하순에 나타난다.

피해수목

ㆍ피해
회양목을 가해한다. 유충이 거미줄을 토해 잎을 묶고, 그 속에서 잎을 식해한다. 관상수로 회양목이 많이 식재되면서 이 해충이 대발생해 잎을 모조리 식해할 때가 있다.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양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해충으로 피해받은 나무는 수관에 거미줄이 많고, 심하게 받은 단목은 수관의 일부분이 말라 고사한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유충시기인 4월과 8월에 등록된 약제 클로르페나피르 유제 1000배액을 유충발생 초기인 4월 하순과 6월 초순에 그리고 8월 중·하순에 살포하면 효과가 있다.

<친환경 방제> 피해가 심한 가지는 제거해 소각한다. 벌레의 밀도가 낮을 때는 손으로 잡아 제거한다. 곤충병원성미생물인 Bt균(Bacillus thuringiensis)이나 다각체바이러스를 살포한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을 쪼아 먹는 조류를 보호한다.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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