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국토교통위 위원들 결과는?]

민주당 10명, 통합당 6명
서형수 의원 등 3명 불출마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주인섭 기자]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전체 국회의원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지역구 163석, 더불어시민당 비례 17석)으로 60%를 얻고, 미래통합당이 103석(지역구 84석, 미래한국당 비례 19석), 정의당이 6석(지역구 1석, 비례 5석) 등을 얻었다.

공동주택 관리업계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의 당락을 살펴본 결과, 이번 총선에 국토위 위원 30명 중 27명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 17명이 당선됐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이 10명, 미래통합당이 6명, 무소속이 1명이다.

현 국토위 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 12명씩, 민생당이 3명, 더불어시민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국토위의 통합당 의원들도 상당수 국회를 떠나게 됐다.

특히 국토위 위원장을 맡은 통합당 박순자 의원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에서 민주당 김남국 후보와 맞붙어 46.8%의 득표율을 얻으며 3653표차로 뒤져 2위에 그쳤다. 박순자 의원은 17대·18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주목받았다.

당선된 위원들을 살펴보면 민주당에서는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김철민(경기 안산시상록구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안호영(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윤호중(경기 구리시), 임종성(경기 광주시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황희(서울 양천구갑) 의원이 당선됐다. 통합당에서는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의원이 당선됐다. 무소속으로는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이 당선됐다.

낙선한 위원으로는 민주당 이후삼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 통합당 박순자 의원 외 민경욱(인천 연수구을)·이은권(대전 중구)·이혜훈(서울 동대문구을)·함진규(경기 시흥시갑)·홍철호(경기 김포시을) 의원, 민생당 윤영일(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정동영(전북 전주시병) 의원, 무소속 이현재(경기 하남시) 의원이 있다.

한편 현 국토위 위원 중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위원은 민주당 서형수 의원(경남 양산시을), 더불어시민당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시갑), 민생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시을) 3명이다.

주목할 만한 당선 과정을 살펴보면, 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67.4%,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74.5%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은 민주당 이강래 후보에 2670표 차이로 승리해 재선에 성공, 호남 유일의 비민주당 후보이 됐다.

또 통합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민주당 정일영 후보에게 2893표 차이로 패하고, 같은 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민주당 황운하 후보에게 2808표 차이로 패하는 등 초접전을 벌이다 크지 않은 득표차로 낙선한 사례들도 있었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은 통합당 이언주 의원과 맞붙어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다 50.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48.7%를 얻은 이언주 의원과 득표차는 1430표에 불과했다.

현 국토위 위원 17명이 국회의원직을 이어가게 되면서 그동안 발의됐던 공동주택 관리 관련 법안들이 추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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