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관리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이 주관하는 ‘아파트 종사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세미나’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위성곤 의원, 황장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세미나는 아파트 종사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열악한 고용 환경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윤관석 의원은 개회사에서 “주택관리 종사자의 근로실태 개선이 입주민과 관리자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의미의 주거복지 실현과 직결돼 있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공급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관리 종사자의 전문성 신장, 고용안정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규 한국주택관리연구원장은 “관리소장의 업무에 대한 부당간섭과 아파트 종사 근로자에 대한 부당지시는 주택관리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며 “이번 세미나가 촉매가 돼 향후 제도 개선까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은택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종사 근로자의 부당간섭 및 부당지시 실태와 고용환경’을, 한영화 변호사(한영화 법률사무소)가 ‘아파트 종사 근로자의 고용승계 현황과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하성규 한국주택관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장,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연구팀 팀장, 장혁순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개발센터 센터장, 한용훈 주택관리사(대한주택관리사협회 중부권역 회원권익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