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1

멸강나방

■ 멸강나방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양주, 여주, 안성시 등에서 벼와 옥수수 등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생했다며, 발견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발생된 멸강나방은 5월 중하순에 2회 이상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성충이 아카시아꿀 등을 먹은 후 지표면의 마른 잎에 알을 낳아 부화한 것이다. 현재 2~4령(5~15㎜ 내외) 정도지만 최근 가뭄지속 등으로 발육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3령(약 10㎜) 이내에는 적용농약으로 1회만 뿌려도 방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기가 늦어져 4령(15㎜) 이상으로 커지면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변하면서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벼,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 벼과 식물에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유충이 보이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옥수수 가해 유충(위), 옥수수 피해(아래)

■ 멸강나방 형태
- 성충은 체장 18㎜ 내외이며, 날개편 길이는 40㎜ 가량인 중형의 나방으로서 담갈색의 앞날개 중앙에 황백색 무늬가 1개 있고 뒷날개는 암갈색
- 알은 길이 1㎜로 수백 개가 무더기로 산란되면, 산란초기에는 연한 황백색이지만 점차 암갈색으로 변함.
- 유충은 체색 변이가 많고 다자란 유충은 45㎜에 이르며 머리는 황갈색, 앞에서 보면 갈색의 ‘八’자 무늬가 있음.
- 번데기는 황갈색 ~ 적갈색의 방추형으로서 길이는 16㎜ 정도임.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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