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와 서비스 주제
올해 전문가 100인 토론 예정

한국주거학회는 15일 '초고령사회 주거생태계 조성을 모색하기 위한 주거서비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학회는 15일 '초고령사회 주거생태계 조성을 모색하기 위한 주거서비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주거학회]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한국주거학회는 한국주거복지포럼,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아가포럼과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주거생태계 조성을 모색하기 위한 주거서비스 콘퍼런스’를 15일 개최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경환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실장은 ‘초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웰빙주거환경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실장은 고령자 및 1인 가구 주거환경과 관련된 국내외 정책 및 제도를 소개하면서 “일본, 유럽 등은 고령자 주거환경을 구성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에 목표를 둔 반면 한국은 여전히 공급의 양적 확대와 공급자 중심적 사고에 묶여있다”고 진단하고 “프랑스와 스웨덴의 사회혼합형 모델의 실패를 거울삼아 한국형 문화에 맞고 각 수요자의 필요에 맞춘 자립용 공유 모델과 서비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첫 발제를 맡은 김도연 경남대학교 교수는 ‘국외 커뮤니티 기반의 통합지원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발표를 통해 일본,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의 지역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고령자 및 1인 가구에 대한 통합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고령 친화적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 지자체 등 공공과 민간의 협업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연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임덕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령자의 지역사회계속거주(Aging In Place, AIP)를 위한 주거지원 현황과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고령자를 위해 마련된 시설이 아닌 자신이 거주하던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지역사회계속거주(AIP)의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서 임 위원은 “지역사회계속거주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주거개조, 24시간 돌봄, 지역사회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취약한 계층이 우선 보장되고 있는 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번 포럼에서는 유애정 건강보험연구원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주거지원’, 김수형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의 ‘고령자의 주거 대안 어시스티드리빙’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주거학회는 유관 기관들과 공동으로 웰주거서비스 전문가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6회 포럼이다.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은 “올 상반기 중 지금까지의 토론을 바탕으로 100인의 전문가가 모여 소통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웰주거서비스 전문가포럼의 지난 토론회 영상 등은 웰주거서비스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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