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최근 연달아 공동주택 화재 사건이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경남소방본부에서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화재 대피 시설을 한눈에 확인하고 사용법까지 익힐 수 있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경남소방본부는 2019년부터 도민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피난·소방시설을 바로 확인하고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도내 공동주택 2628단지 7972동에 설치된 피난·소방시설 확인이 가능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추가할 예정이다.

아파트 이름이나 주소로 간단하게 검색해 볼 수 있으며 각 동별로 찾아볼 수도 있다. ▲옥상의 형태가 피난이 가능한 형태인지 아닌지 ▲옥상 출입문의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옥상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가 있는지 ▲피난 기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옥내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 등이 설치돼 있는지 등을 소방관들이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검색한 아파트에 하향식사다리나 완강기, 옥내소화전 등 피난 및 화재 진압 장치가 설치돼 있으면 동영상을 통해 상세한 사용법도 배울 수 있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공동주택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정확한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