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더불어 사는 마을’ 행사 개최

행사에 참가한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함께 재배했던 벼를 수확해 탈곡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행사에 참가한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함께 재배했던 벼를 수확해 탈곡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는 주민공동협의체 및 부녀회와 함께 17일 입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강북구청의 2023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응모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단지를 활성화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별 이벤트로 단지에서 재배한 벼를 수확해 탈곡하는 행사도 실시했다.

서울번동5단지에서는 올 5월 입주민들이 모여 모내기 행사를 실시하고 텃밭 한 켠에 있는 상자논에 모를 심었다. 이렇게 심어진 모를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가꿔 가을에 수확한 것이다. 도시에서 벼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은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았다.

행사에서 수확한 쌀은 떡으로 만들어 단지 내 독거 어르신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벼를 수확한 후 남은 볏짚을 이용해 새끼를 꼬고 있다. [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벼를 수확한 후 남은 볏짚을 이용해 새끼를 꼬고 있다. [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이영수 주거복지팀장은 “입주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벼가 자라기까지 애써 노력했던 모습들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행사를 꾸준히 실시해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계기가 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윤정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내기와 벼 베기 행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체험의 산 교육장이 됐다”며 “수확의 소중함은 물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단지 앞에 모여 행사를 즐기고 있는 입주민들. [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단지 앞에 모여 행사를 즐기고 있는 입주민들. [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서울번동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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