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240원 인상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전 6시에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5%(240원) 인상된 시간급 9860원으로 확정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적위원 2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논의가 이어지면서 회의는 자정을 넘겼고 위원회는 19일이 시작되는 00시에 차수를 변경해 제15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제15차 전원회의가 개최되면서 노·사 양측 사이의 최저임금안의 격차가 180원으로 좁혀짐에 따라 공익위원은 노·사가 합의 가능한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졌다는 판단 아래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시간급 9920원을 노·사 양측에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공익위원의 조정안에 대해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4명), 사용자위원 전원(9명), 공익위원 전원(9명)은 찬성했으나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4명)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최종안으로 제시된 근로자위원안 1만원과 사용자위원안 9860원을 두고 표결한 결과 근로자위원안 8표, 사용자위원안 17표, 기권 1표로 사용자위원안으로 의결돼 최저임금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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