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퇴임 1년여만에 취임
GH 발전 5대 과제 제시
도내 재정비사업 활력 기대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세용 제12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세용 제12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약 1년 1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으로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22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세용 사장은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 대한건축학회 이사, 한국주거환경학회 부회장, SH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SH공사 사장 재임 기간에는 생애 주기별 차별화된 주택 공급, 공간 복지, 마곡 스마트시티·콤팩트시티 조성 등의 정책을 시행했고 SH공사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GH를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조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GH가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과제로 ▲양질의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 ▲사용자 요구를 고려한 주거공동체 조성 ▲경기도형 스마트 도시 ▲지역경제거점 조성 ▲도민주주기업으로의 도약 등을 제시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경기도 주택 총량의 9% 수준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도시, 제로에너지 건축, 자율주행차 선도지구 등의 사업을 경기도형 스타트업 밸리와 함께 추진함으로써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국제 경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GH는 이번 김세용 사장 취임으로 1년 1개월간의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고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인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불안한 주택시장과 경기 침체 등 도내 산적한 주택·도시 문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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