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영향 침수로 차량 이동하려다 실종

경북 포항시 내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입주민들이 실종됐다.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경북 포항시 내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입주민들이 실종됐다.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6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경북 포항시 아파트 2곳에서 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와 포항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2곳에서 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남구 인덕동의 아파트에서는 오전 6시 30분쯤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니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에 따라 차를 빼기 위해 내려갔던 주민 중 일부가 급속도로 불어난 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입주민은 7명이다.

또 인근의 오천읍에 위치한 아파트에서도 오전 9시 46분경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자 차를 옮기기 위해 들어갔던 60대 여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아파트에서는 현재 물을 빼는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물이 어느 정도 빠져야 실종자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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