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20주년 기념 미니인터뷰 ①
최장관리 사업장 ‘부천롯데아파트’ 최은영 관리소장

부천롯데아파트 최은영 소장과 관리직원들.
부천롯데아파트 최은영 소장과 관리직원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우리관리의 1300여개 사업장 중 관리 기간이 가장 긴 아파트는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에 위치한 부천롯데아파트다. 우리관리 전신인 한일주택관리가 1986년 11월 수주해 37년째 관리 중인 곳으로 단지 곳곳에 우리관리의 손길이 가득 묻어 있다. 이 아파트는 1984년 준공 당시 흔하지 않은 13층 높이에 대형 면적의 세대까지 갖춘 아파트로 부천시장의 관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39년이 지난 지금도 외관상으로는 오래된 아파트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이 아파트 11대 관리소장인 최은영 소장에게서 우리관리 장기 관리 비결과 앞으로의 관리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우리관리가 37년째 장기 관리를 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입주자와 관리사무소가 파트너 관계로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갑질이 없다. 입주자들이 관리사무소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장기 근속해 단지 관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 집처럼 관리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원활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우리관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꼼꼼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역대 소장들이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세월을 이길 수 없기에 단지의 노후화를 막을 수 없지만 시설 유지보수를 철저히 하고 입주민이 자주 접하는 게시판이나 표지판을 깔끔하게 유지해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밝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장기관리의 장점은 무엇인지.

한 단지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돼 원활한 관리가 이뤄지며 시설관리 이력이 잘 정리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자 관리 측면에서는 관리주체와 입주자 간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어 입주자가 단지 관리에 협조적이다. 또한 장기관리로 직원들이 고용에 대한 안정감을 느껴 아파트에 애착을 갖고 관리에 임하는 순기능이 있다.

▶ 우리관리가 장기 관리한 단지이기에 장기 근속한 직원도 많을 것 같다. 소개 부탁한다.

가장 오래된 직원은 2007년에 입사한 경리대리와 경비반장으로 17년째 장기 근속하고 있다. 경리대리는 주민뿐만 아니라 관리사무소 직원까지 두루두루 살피며 아파트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고, 경비반장은 입사한 이래로 결근 한 번 하지 않고 묵묵히 주민의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 이외에도 5년 이상 장기근속하고 있는 직원이 많으며 퇴사한 직원 중에도 장기 근속자가 참 많았다.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정이 심한데 우리 아파트만은 예외인 것 같다.

▶ 앞으로 부천롯데아파트 관리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상당부분 노후화가 진행돼 있는 시설에 대해 시기 적절한 유지보수를 진행해 입주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아파트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우선 계획이다.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단지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싶다. 단지 특성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우리관리 최장기간 관리 사업장의 신기록을 계속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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