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사업장 분석 결과

세대수 많을수록 소장 급여↑
오피스텔, 주상복합 급여 높아

<표>우리관리 사업장 직원 직종별 급여 현황. <자료제공=주생활연구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관리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과 직원을 보유한 우리관리(주)의 지난해 관리소장 월 평균 급여는 380만원, 평균 연봉은 4556만원(수당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급여는 전년도(372만원) 대비 2.2% 상승했다.

우리관리와 주생활연구소(연구진 김정인 연구위원, 김유리·박소현 연구원)가 진행한 ‘2021년 우리관리 사업장 인원 및 급여 현황 조사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관리 소속 사업장 관리직원들의 월 평균 급여는 소장직(380만원), 관리직(333만원), 기술직(294만원), 경리직(242만원), 서무직(216만원), 보안직(212만원), 커뮤니티직(199만원), 미화직(155만원) 순이었다.

주생활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조사일 기준 ‘관리 중’으로 등록된 우리관리의 총 1279개 사업장 중 무인사업장(28개)을 제외한 총 1251개 사업장의 직원 1만163명 중 본사 ERP에 급여정보가 등록된 732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 중 관리소장 803명 가운데 최대 월급여는 527만원(주상복합 소장)이었고, 최저 월급여는 194만원(상가 책임관리인)이었다. 실제로 건축물 유형에 따라 관리소장 급여에 차이가 났는데 오피스텔에 근무하는 관리소장의 월 평균 급여가 39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상복합 387만원, 공동주택 380만원, 상가 33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일수록 관리소장 급여가 높았다. 근무하는 단지의 세대수별로 보면 ▲300세대 미만(334만원) ▲300~500세대 미만(362만원) ▲500~1000세대 미만(394만원) ▲1000~2000세대 미만(414만원) ▲2000세대 이상(456만원) 등으로 세대수에 비례해 급여도 함께 올랐다.

아울러 직급별 급여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고급 단지에 근무하는 생활문화지원실장 월 급여가 41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소장, 책임소장, 책임관리인 순이었다.

이밖에 직종별 월 최고급여와 최저급여를 살펴보면 각각 ▲관리직 413만원, 230만원 ▲경리직 380만원, 65만원 ▲기술직 429만원, 110만원 ▲서무직 280만원, 119만원 ▲커뮤니티직 400만원, 48만원 ▲보안직 285만원, 138만원 ▲미화직 300만원, 80만원이었다.

경리직과 서무직도 세대규모가 커질수록 월 평균 급여가 높아졌으며, 건물유형별로 살펴봤을 때 경리직, 기술, 커뮤니티직도 소장직과 마찬가지로 오피스텔이 가장 높았고, 관리직은 공동주택, 보안직과 미화직은 주상복합이 가장 높았다.

급여 정보 중 임의로 2021년 최저임금 기준 월급 182만2480원(주 소정근로 40시간, 주휴 8시간 포함) 이하를 주 소정 근로시간이 40시간 미만인 단시간 근로자로 간주해 이를 제외하고 분석했을 때, 단시간 근로 형태가 많은 커뮤니티직, 미화직 월 평균 급여가 크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경우 커뮤니티직 월 평균 급여는 기존 199만원에서 225만원으로 올랐고, 미화직 급여는 기존 155만원에서 199만원으로 올랐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