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리관리(주) 영업부문 나상인 부문장

맨파워와 브랜드 가치
우리관리의 가장 큰 원동력

관리소장, 진정한 전문가
되도록 힘 보탤것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개편에 따라 우리관리 영업부문 부문장에 나상인 부사장이 선임됐다. 2004년 공동주택 관리업계에 첫 발을 디딘 후 영업부문의 수장이 된 나상인 부문장은 영업의 핵심가치로 ‘협업, 교육,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 올 초 영업부문 부문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말해달라.
2007년 우리관리에 입사해 영업부문 부문장이 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2008년부터 본부장을 시작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을 위블루 본부에 있었다. 전략영업본부장과 그룹장을 거쳐 영업부문의 수장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만큼 책임도 무겁게 느껴진다.

▶ 영업부문 부문장으로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지.
영업부문 부문장이 되면서 세 가지 업무지침을 생각했다. 첫째, 협업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영업을 목표로 한다. 과거의 영업 형태는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 회사 브랜드가 커졌고 무엇보다 맨파워도 좋아졌다. 사정에 따라 담당자가 바뀌어도 ‘우리관리’라는 회사를 보고 계약을 유지하고 영업의 힘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의 역량을 받쳐 줄 브랜드의 힘이 있을 때 영업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우리관리에서 영업 실적이 높다고 해서 개인의 능력으로만 여겨선 발전할 수 없다.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하되 그만큼 개인이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두 번째 업무 지침을 ‘교육’으로 설정했다. 특히 영업 매니저들이 실무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에 신경쓰고자 한다. 열심히 영업해서 얻은 수익인 만큼 손해가 많아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분쟁은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당면한 문제 외에 잠재리스크까지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 한편, 얼마 전 진행된 신입 관리소장 오리엔테이션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
최근 관리소장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50~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 회사는 물론이고 관리소장의 교육의 중요성을 많이들 강조하는데, 나는 교육이 아닌 학습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교육은 가르침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의미가 있다면, 학습은 내가 필요해서 스스로 습득하는 것이다. 주택관리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학습해서 자격증을 취득한 후 3~4년 정도 지나면 많은 관리소장의 열정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단지 내 법적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적극 나서는 소장이 얼마나 될까. 우리관리 영업부문장으로서 관리소장이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관리의 2022년 캐치프레이즈가 ‘우리는 원팀(One team)’ 이다. 나는 ‘공감이 바탕이 돼야’ 진정한 원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윗사람의 지시나 타 부서의 요청을 받았을 때 늘 동의할 순 없지만 최소한의 공감은 하자는 거다. 공감이 되면 불만이 줄고, 불만이 없어야 방해나 비난을 피할 수 있다.

우리관리가 공동주택 관리업계의 1위 기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관리업무에 임할 때 사명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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