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1 생활안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국비 3억원 지원

우만주공3단지에
대피 안내 사인 등 설치

수원시는 ‘2021 생활안전 공공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만주공3단지아파트를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미지제공=수원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 수원시가 공동주택의 화재 대비 안전 디자인 아이디어로 ‘2021 생활안전 공공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해당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수원시는 ‘재난대비 안전 디자인 개발’ 유형에 ‘화재로부터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 4Safety(세이프티)’를 응모해 이번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우만주공3단지아파트(팔달구)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든다. 지난 1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우만주공3단지에는 어둠 속 탈출을 돕는 ‘행동 유도 디자인’과 같은 대피유도시스템과 안전 알람, 화재 예방·대피 안내 안전 사인 등을 설치한다. 또 화재 대비 용품과 안전키트 등을 배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화재 안전 점검’을 독려하는 안전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전체 주택 중 공동주택 비율이 60% 이상으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디자인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행동 유도 디자인을 활용해 신속하게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화재 안전 디자인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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