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463건 중 10건 본선 진출···대상엔 분당무지개마을라이프 박재홍 소장

제12회 관리서비스 개선대회 수상자들이 노병용 대표이사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김한준 상임고문(앞줄 왼쪽 두 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관리>

경주황성KCC스위첸 최지안 소장,
인천도화e
편한세상5단지 정형옥 소장 최우수상

온라인 투표 통해 순위 결정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공동주택 종합관리 1위 기업 우리관리가 개최한 ‘제12회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이하 관리서비스 개선대회)’가 2일 우수단지 시상식, 6일 대상 인증 현판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관리서비스 개선대회는 우리관리 소속 관리소장들이 직접 관리비 절감, 주민 공동체 활성화, 고객감동 서비스 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모범 사례를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다. ‘비용은 줄이고 서비스 품격은 높이는’ 관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매 대회 마다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0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우리관리의 동영상 기반 소통플랫폼 ‘우리ON’의 출범과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 방식을 전환한 후 첫 대회다.

대회에 접수된 우수사례는 총 463건이며, 이 가운데 우수사례 10건이 본선에 올라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관리소장들과 본사 임원진의 평가과정을 거쳤다.

대상은 박재홍 소장(분당무지개마을라이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경주황성KCC스위첸(최지안 관리소장), 인천도화e편한세상5단지(정형옥 관리소장)이 수상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우수단지 인증현판, 해외연수권이 함께 수여됐다.

우수상은 ▲용산청암자이(심진섭 관리소장) ▲용인수지파크푸르지오(박상언 관리소장) ▲일산강선마을17단지동성(권성범 관리소장) ▲부천중동리첸시아(박명희 관리소장) ▲구로천왕이펜하우스6단지(하문숙 관리소장) ▲천안불당지웰푸르지오(조유림 관리소장) ▲송도더샵그린워크1차(강수자 관리소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관리서비스 개선대회 대상을 수상한 분당무지개마을라이프에서 6일 우수단지 현판식이 거행됐다. <사진제공=우리관리>

대상을 수상한 분당무지개마을라이프 박재홍 소장은 보도블록 고압세척, 지붕교체공사 등을 통해 1년 6개월여 간 2억1920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이 가운데 특히 보도블록 고압세척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지 내 보도블록의 전면교체 대신 고압세척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 사례로 총 4800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실제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보도블록을 새 것처럼 복원시키자 주변 단지에서 비결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지안 관리소장, 정형옥 관리소장도 단지의 특색에 맞는 관리업무 수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지안 관리소장은 전기요금제 변경을 통해 36개월간 8000만원을 절감하고, 지하수를 이용한 조경 관수, 각종 자체 공사를 통한 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승강기 내 탈취제 겸 방향제 설치, 공동현관 블루투스 자동출입시스템 설치 등 주민 생활에 편리를 더하는 서비스 개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주민의 관리참여 유도를 위해 진행하는 경품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형옥 관리소장은 관리비예치금 부담주체를 임차인에서 임대사업자로 변경을 추진해 임차인들에게 관리비예치금 부담금 총 2억3500만원을 반환했다. 임차인 부담금 감소를 통해 입주시 거부감을 줄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경 유지관리비 4500만원 절감, 단지 내 맘스테이션 설치, CCTV 증설 등 시설 개선에 힘썼다. 특히 태양광전지 설치, 전기계약방식 변경, 공용부분(지하주차장) 대기전력 조정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1억3500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지자체 공동체 활성화 공모에 당선되며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실시하여 주민 화합도 이끌었다.

시상식에서 노병용 대표이사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격려와 동시에 “관리서비스 개선대회가 어느덧 12번째 행사를 치렀다”며 “이전 대회에서 관리비 절감에 높은 평가를 했다면 관리비 절감은 이제 많이 보편화 됐다는 판단으로 올해는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463건의 사례 중 최종 10인으로 선정된 관리소장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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