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 근로자들에 식사 대접

서울 성북구 월곡루나밸리아파트 입주민이 경비근로자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난해 100여개 아파트 주민이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방지 선언을 하며 더 나은 공동주택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 성북구가 입주민·관리원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모범이 되고 있다.

성북구에 따르면 월곡2동에 위치한 월곡래미안루나밸리 ‘다나눔회 봉사단’(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단체)은 지난달 27일 단지 내 1인 가구 경비원, 환경미화원 및 관리직원을 위해 직접 만든 비빔밥과 시래기국 등 식사를 대접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루나밸리 입주자대표회와 다나눔회는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단지 내 경비원 등 공동주택 근로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단지 내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가 자리 잡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미덕 다나눔회 회장은 “아파트 관리에 끊임없이 힘써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식사자리를 마련했다”며 “본래 취지는 한 상에 모여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으나,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해 개별 밥상을 차려 대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루나밸리아파트는 입주 14년차 아파트로, ‘다나눔회’를 중심으로 2015년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공유와 소통, 나눔이 있는 월곡래미안루나밸리’라는 주제로 냅킨아트공예, DIY공방, 반찬나눔, 아나바다 장터, 옥상텃밭 가꾸기, 영화제, 달빛친구도서관 개관, 음악회, 요리교실, 탁구교실, 요가교실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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