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접수 받아 최대 80% 지원

목동9단지아파트 경비실에 설치된 에어컨 <사진제공=양천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한여름을 대비, ‘배려와 상생의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경비원과 미화원을 고용하고 있는 지역 내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양천구는 이달 초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진행, 28일까지 신청받을 계획이다.

양천구는 공동주택에서 경비실, 경비휴게실 또는 미화원 휴게실에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필요한 비용 일부(50~80%)를 지원한다.

특히 6월 첫주 안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오기 전에 냉방기 설치를 완료, 공동주택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18년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경비원 휴게실을 보수하거나 에어컨 설치를 신청할 경우 우선 지원하거나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사업을 독려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내 38개 단지의 경비실에 402대의 에어컨 설치비 1억700만원, 8개 단지의 경비원·미화원 휴게실 보수에 4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공동주택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4년간 경비실 에어컨 지원, 경비근로자 고용안정을 약속하는 45개 아파트와의 상생협약 체결 등 경비원과 상생하는 주거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배려와 상생을 실천하는 상생 아파트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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