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이파크아파트 특유의 세심한 운영 돋보여

분당아이파크아파트 동대표 회의 모습.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다소 남성 중심적이었던 공동주택 관리현장에 여성 관리소장과 동대표의 참여가 갈수록 늘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아이파크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 8개동 1071세대)는 최근 구성원 8명 모두 여성인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 심성기 생활지원센터장은 “아파트 동대표 모두가 여성인 경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례적인 경우”라며 “그만큼 특별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입대의를 소개했다.

여성 동대표들이라 생활 곳곳에서 입주민들과 더 친밀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정승아 회장을 비롯해 8명의 동대표들이 모두 이전부터 입주민들과 활발한 교류를 해와 소통에 많은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입주민들도 여성 동대표에 좀 더 편안함을 느끼며 관리 관련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정 회장 등 동대표들은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의견을 아파트 운영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여성 동대표들의 장점이 돋보인다. 여성들끼리 모여 있다 보니 이해와 공감이 잘 이뤄지며 큰 잡음과 갈등 없이 논의가 이뤄지는 것. 또 세심한 시선으로 단지 구석구석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내고 보완해가는 점도 단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회장과 대표회의 구성원들은 “앞으로 젊은 입주민들이 더욱 아파트 운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입주자대표회의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단합하며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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