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7일 퇴임식을 갖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사장의 공식 임기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 임기가 연장돼 왔다.

김 사장은 이달 초 사표를 제출했으며, 새 서울시장이 뽑히는 7일에 맞춰 퇴임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임 후에는 원 직장이었던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임기 동안 주거복지를 넘어선 공간복지 실현과 임대주택 추진 다각화 등에 노력해왔다. 그의 재임 기간 SH공사가 공급한 주택은 5만5000가구에 이른다.

SH공사는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황상하 경영지원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사장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