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97곳 전환

공동이용시설개선비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내년 153곳 목표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4개년(2018~2022년)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97곳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완료했다. 전체 어린이집 대비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87곳) 11.5% 상승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도 지난해 10.3%에서 올해 13.2%로 2.9% 상승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증가로 공보육 어린이집 이용률도 지난해 31.7%에서 올해는 34.2%로 2.5% 증가했다. 공보육 어린이집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이 해당된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25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해 총 122곳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53곳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확충 예산의 보조율을 당초 시·구비 각 25%에서 시비 35%, 구비 15%로 조정했으며, 연 18억원을 시 자체 인센티브로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 필요한 기자재비 지원(최대 5000만원), 공동주택 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시 임대료 수입 중단에 따른 보상으로 공동이용시설개선비 지원(최대 5000만원), 사회복지법인이 국공립 전환 시 리모델링비로 1곳당 5000만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 확대로 시설 노후화로 기능보강이 필요했던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임대료 부담 등 어려움을 겪던 공동주택 내 민간 어린이집들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곽현미 여성가족국장은 “2018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시작할 당시 32곳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다양한 지원을 통해 97곳까지 늘리게 됐다”며 “미래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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