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20만원, 저소득층 60만원 지원

9월까지 10년 이상 우선 신청
이후 10년 이하도 선착순 지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성동구는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구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심권 초미세먼지의 배출원인 중 난방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보일러 대비 질소산화물이 현저히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성동구는 최근 연이은 한파로 보일러 사용이 많아지면서 노후 등의 이유로 가정의 보일러 교체 시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 설치하도록 권장했다.

지원 금액은 보일러 1대당 일반가구 20만원, 저소득가구 60만원으로 올해부터는 저소득가구에 지원하는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1월부터 9월까지는 우선적으로 주택 및 아파트에 설치된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구민에 한해 보조금을 지원하며 그 이후는 설치 10년 이하인 경우도 선착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총 4051대를 지원한 보일러 교체는 올해 약 75억6000여만원 약 3만7000대의 규모로 지원된다.

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판매대리점 등 공급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구에서 보조금 지급확정을 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하면 된다.

다만 고장으로 인한 긴급한 교체 및 온라인 구매 등과 같이 사전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보일러를 교체한 후 구매자가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구비서류 등의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요즘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함으로써 대기오염 예방으로 구민 건강 보호는 물론 난방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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