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환경부는 2022년까지 10만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국내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홈플러스(주)와 친환경 재생원료를 확대 사용하기로 공동 선언했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19일 오전 홈플러스(주) 강서점에서 홈플러스(주) 김웅 전무와 (사)한국포장재재활용 송재용 사업공제조합 이사장과 함께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가졌다.

홈플러스(주)는 2025년까지 재생원료 사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를 30% 이상 사용하고, 포장재 사용 시 재활용성을 우선 고려해 2025년까지 전환가능한 품목을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양질의 재생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의 포장재 생산을 위한 재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되고 있으며, 선별‧재활용업계에서도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설개선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10만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국내 생산이 달성되면 그간 수입되던 폐페트 재생원료(2019년 7만 8000톤) 물량을 전량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환경부는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국내 시장 활용 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에도 확대되도록 수요처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의류 등 세계 시장에서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이 조기에 형성되기 위해서는 홈플러스(주)와 같이 국내 기업들의 선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