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화훼산업 상생 동참

21일 오후 SH공사 측으로부터 감사와 격려의 꽃다발을 전달받고 웃고 있는 서남병원 의료진들. <사진제공=SH공사>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서 외롭게 지내는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의료진에게 꽃다발을 통해 격려를 전했다.

SH공사는 21일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시 서남병원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받은 의료진은 “화사한 꽃을 선물 받아 마음마저 환해지는 것 같다. 환자 치료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꽃을 볼 겨를이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꽃을 마주 하니 힘이 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SH공사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장기화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 소상공인(화훼산업)에게 보탬이 되도록 꽃다발(미니화분) 3300개를 구입했다. 공사는 이 꽃다발을 서남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공사 인근에 위치한 서초구 보건소, 송파구 보건소 등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기관에 감사와 응원의 뜻으로 전달했다.

SH공사는 또한 입주민 중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장애인 및 홀몸어르신과 13개 지역센터를 방문하는 입주민에게 미니화분을 전달했다. 입주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종일 집안에만 있어서, 우울증 증상이 오고 있는데 꽃다발을 받고 크게 위로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산업 소상공인을 돕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임대주택 입주민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주거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3월에는 임대주택 214개 단지 승강기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이달부터는 임대주택 거주자 중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2만9000세대에 순차적으로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예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함께 피어오름' 미니화분과 꽃다발 사진. <사진제공=SH공사>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