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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환기설비 필터 성능 미흡···미세먼지 노출 위협한국소비자원 "수도권 20개소 중 14곳 공기정화기능 60% 미만"
승인 2020.02.11 09:42|(1281호)
이인영 기자 iy26@aptn.co.kr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환기설비 사용안내 의무화 필요

아파트 환기설비 노후 공기필터<자료=한국소비자원>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깨끗한 실내공기 유지를 위해 환기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2006년부터 건축되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환기설비에 대한 이용·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거주자에게 있고 해당 설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매우 낮아 필터 교체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06년 이후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수도권 소재 아파트 24개소에 대해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아파트 환기설비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조사대상 24개소 중 4곳 필터 미설치로 20개소 진행) 이같이 밝혔다.

아파트 환기설비는 탁한 실내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공기를 필터를 통해 정화한 후 유입시켜 실내 환경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설비다. 국토교통부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환기설비 필터의 권장 교체주기는 약 3~6개월(약 2000~4000시간)이다.

그러나 조사대상 20개 필터 모두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까지 교체되지 않아 먼지가 다량 쌓여 있었고, 심한 경우 곰팡이가 확인돼 위생에도 문제가 있었다.

또한 20개 중 14개(70%) 필터는 공기정화성능이 60% 미만으로, 이중 일부 필터는 사용시간이 권장 교체주기 이내(1000시간)였으나 장착 기간(2~6년)이 오래됨에 따라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의 공기정화성능이 떨어지면 내·외부의 미세먼지에 보다 많이 노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필터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기설비 필터성능 시험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 아파트 24개소 중 20개소(83.3%)는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된 날에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환기설비 가동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7개소(29.2%)의 거주자는 세대 내 환기설비 위치를, 14개소(58.3%)의 거주자는 필터 교체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식이 낮아 관리사무소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환기설비의 사용·관리를 안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4개소의 주 평균 환기횟수는 약 3회이며 1회당 평균 환기 횟수는 약 1시간40분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아파트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대한 홍보 강화를 요청하고, 각 지자체에 조례 제정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 내 관리사무소의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환기설비 사용·관리 및 주기적인 필터교체 안내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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