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 부담 줄인 태양광설비 대여 사업 실시···올해 총 2만 가구 보급 목표

한국에너지공단은 7개사와 태양관 대여사업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태양광 대여사업자들과 함께 ‘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사업으로 설비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또는 공동주택 소유주가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대여사업자로부터 보급모델을 빌려 쓰고 대여료를 납부하는 제도다. 주택 소유주는 최소 7년간 사용하는 동안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되고 대여사업자는 대여료 3만9000원,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 등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모를 통해 경영상태, 사업운영능력, A/S우수성·고객만족도 부문을 평가해 ▲솔라커넥트 ▲에너리스㈜ ▲인피니티에너지 ▲청호나이스㈜ ▲태웅이엔에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해줌 등 7개사를 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7개 대여사업자는 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올해 총 2만 가구(23MW)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200kWh 이상인 가구 중 태양광 대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을 통해 각 대여사업자별 대여조건을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주도의 신재생에너지보급을 민간주도 사업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자생 가능한 재생에너지 시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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