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구조물 균열 여부 등···아파트 입주민 등 함께 점검

손정수 성북구 부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관할지역에 있는 옹벽에 대해 안전점검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성북구는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해빙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손정수 부구청장, 구 간부 직원, 민간 전문가, 주민 등 20여명의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관할지역에 있는 급경사지, 옹벽 및 절개지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해빙기 겨울철 지반이 얼었다가 녹는 현상이 반복돼 낙석, 지반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뤄졌으며,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 주민들이 함께 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민관 합동점검단은 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해빙기 비탈면 및 배수시설 등 정비실태 ▲도로사면 절개지 암반 균열과 낙석 ▲옹벽 구조물 균열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손정수 부구청장은 암벽틈새 자생수목 제거 및 낙석방지 안전망 설치 등을 시설관리부서에 주문했으며, “철저한 안전점검만이 재해를 예방할 수 있고, 조그마한 부주의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으므로 평소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봄철 해빙기에는 지반붕괴 우려가 높고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설관리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주기적 순찰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구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월 1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61일간에 걸쳐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 1297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밀 안전진단이나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후속조치를 마련토록 하고 있다.

손정수 성북구 부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시설관리 관계자 및 전문가가 절개지 옹벽 등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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