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대체 이동식 작업대‧보일러 동파방지 시스템 등

이규산업이 제49회 MBC건축박람회에서 선보인 '이동식 우마작업대'.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제49회 MBC건축박람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건축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이 소개된 가운데, 특히 공동주택 생활 및 관리에 필요한 제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규산업은 아파트 건설현장 및 인테리어 공사장, 전기공사, 천장공사, 페인트작업, 조적공사장 등 높은 곳의 작업 시 필요한 ‘이동식 우마작업대’를 소개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올해 1월 1일부터 각종 현장에서 작업 용도의 사다리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도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조경작업, 조명 교체 작업 등에서 주로 쓰이던 사다리 사용을 중지하고 이동식 작업대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러한 이동식 작업대는 자칫 부피가 커 기존에 사용하던 사다리에 비해 작업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규산업의 이동식 우마작업대는 조립식으로 무게가 가볍고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 휴대 및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발판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으며 높이 조절장치로 항상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 원터치 체결방식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설치와 분해를 할 수 있어 더욱 사용이 용이하다. 작업대 바퀴는 튼튼하게 고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 시 움직임에 위험도 없다.

(주)제이엠킹이 제49회 MBC건축박람회에서 선보인 보일러 배관 동파방지 시스템.(좌 기존 배관, 우 제이엠킹 동파지킴이) <서지영 기자>

(주)제이엠킹은 겨울철 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하는 보일러 동파를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는 동파방지 배관 시스템 ‘동파지킴이’를 선보였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동파방지 열선은 관리 소홀 시 화재 위험이 높고 전기요금 부담이 있으며, 물을 틀어 놓는 방법은 수도요금의 부담이 있다. 제이엠킹은 배관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엠킹의 동파지킴이는 버려지는 보일러 배관의 난방열을 순환시켜 재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보일러 배관에 순환하는 열을 공급해 냉수 공급관 및 온수 공급관의 동파를 예방한다.

이는 특별한 부품 교체 없이 동파방지 밸브와 배관을 연결하면 설치가 간단히 완료되고, 보일러 난방 배관처럼 병렬식으로 만들어줘 반영구적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주)제이엠킹이 제49회 MBC건축박람회에서 선보인 보일러 배관 동파방지 시스템 유체 흐름도. <서지영 기자>

동파지킴이는 제이엠킹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청이 주최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동상(대한변리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이엠킹의 권영세 대표이사는 “열선 사용 시의 화재위험이 없고 배관 설치만 하면 동파 문제가 해결돼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의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매년 전기열선이나 보온재를 다시 감아야 하는 유지비용이 들지 않아 더욱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